다섯번째, 내맘대로 홍콩 첫째날

돈이 큼지막하고 화려하다. @_@

저렇게 만남의 장소가 있었다는 거 처음 봤다.
항상 e-ticket 으로 여행사 직원을 만날 일이 없었기 때문에.
이번에 이용한 여행사닷컴 직원이 조금 어리버리해서 -_- 신경이 곤두서긴 했지만
즐거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그럽게 넘어갔다. 하하하하 난 관대해~

안 먹었으면 큰일날뻔했다. 왜냐하면.....

두숟가락 떠먹고 남겨버렸다.

AEL 타고 구룡역으로 이동. AEL이 이동수단 중에서 제일 비싸긴 하지만
그만한 값을 하는거 같다. 다음에 홍콩에 가도 꼭 이것을 이용하리라~

곧이어 닥칠 답답함을 예상하지 못한 채...

생각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머물만 했다. 일본 호텔보단 넓었지만 약간 지저분하고
이상한 냄새가 풀풀;;; -_-;; 내 방만 이상했던 것일까. 흠.
싱글룸으로 신청했는데 트윈룸으로 주다니. 여긴 더블룸이 없나보다.
덕분에 이틀동안 동수와 동침했다. -_-)*

티비를 틀었더니 내 이름이 나왔다.;; 신기해서 찍어봤다.

홍콩거리는 정말 답답하다. 하늘 보는 것 조차 힘들다. 건물이 너무 빽빽하고 곧게 뻗었다.
쭉쭉~ 고층만 존재하다.-_-
길은 넓어야 2차선. 사람들이 신호등 무시하고 그냥 막 건넌다. 히히히

너무 덥고 햇빛이 따가워서 그런지 예쁘다는 생각이 안들었으나 밤이 되면 완벽하게 변신.
홍콩에서 제일 좋아하게 된 곳.


그 중 가족들에게 온 답장.
어째 울 언니랑 아빠랑;;; 똑같이 저런 걱정을.. ㅠ_ㅠ 흑
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빠와의 대화;
"거기 음식 맛있더냐."
"아니, 하나도 입맛에 안 맞아서 그냥 세끼만 챙겨먹었어."
"다행이네~~~"

그래도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. 흑

완전 맛없어. ㅠ_ㅠ 윙버스 미워. 누가 맛있다고 한거야!! 아아아~~
내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. 거의 다 남기고말았다.

여길 찍어도 저길 찍어도 그곳이 그곳 같아.;
침사추이는 조금 넓은 명동을 돌아다니는것 같았다.
그리고 정말 좁다.
지도를 보고 여기는 버스를 타고 가야하나 생각하면서 걷다보면 그곳에 도착해있고;;



여기도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케이크도 음료수도 맛대가리 없어. ㅠ_ㅠ 다 남겼다.
계속 남기기만 했군. 흑

저런거 굳이 보러 안가도 돌아다니면 볼 수 있는 건물들.
에어콘 물이 뚝뚝 떨어져서 비오는 줄 알았다.

예쁜 석양.
홍콩은 항상 밤이었으면 좋겠다. -_-;

아... 사진으로는 정말 한참 모자라. 사진 따위로는 느낄 수 없어.
직접 봐야돼. 저건.

모든 나라의 언어를 다 들어볼 수 있다. -_-
맥주 한캔, 맛나다는 육포를 사다가 뜯어먹으며 발레리노 무한 리플레이.
2시간동안 앉아 있다가 호텔로 돌아가.... 려고 했으나~~

이런 곳에 와서 pub 안 들르면 섭하지~
역시 홍콩답게 여러 나라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.
저게 중국 맥주인가? -_-? 처음 보는 생맥주라 시켜봤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.

원츄!! 홍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.
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. 나쵸~~~
반이상 남겨서 아까웠다. 지금 사진 보니 또 침 넘어가네..;;

라이브 공연할때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해줘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곳.
첫째날은 이렇게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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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글보고 홍콩 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.ㅎㅎㅎ
아아~ 그러면 안되는데..
다 낚아야하는데. 수정할까. 캬캬캬캬
명품과 야경이 그리워지면 홍콩으로 고고싱~